
박형준 부산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6일 문화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박형준 부산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6일 "문화가 넘치는 삶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며 문화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의 문화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제2의 문화도시 창조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부산시 한 해 예산 대비 1.7%에 불과한 문화예술분야 예산으론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고, 70%에 이르는 문화예술분야 종사자들이 연간 500만원 이하의 수입으로 생계유지와 생활복지가 열악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박 예비후보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외적 성공에 비해, 취약한 부산 영화산업의 생태계와 낮은 활용도는 풀어야 할 과제"라면서 △품격 있는 문화예술 도시 △일상 속 문화가 살아 있는 도시 △문화예술분야 종사자들이 활동하기 좋은 도시 △디지털 기술이 콘텐츠가 되는 도시를 약속했다.
먼저 품격 있는 문화예술 도시는 북항에 건립 예정인 부산 오페라하우스 활성화를 위한 바덴바덴 페스티벌 유치를 비롯해 오페라하우스 운영 자문단 신설, 부산 문학관 건립 등을 의미한다.
이어 일상 속 문화가 살아 있는 도시는 구별 문화의 거리 조성 및 메세나 협회 설립 지원, 문화예술분야 종사자들이 활동하기 좋은 도시는 부산창작자 타운 조성 및 복지금고 설립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지털 기술이 콘텐츠가 되는 도시는 영화의 전당의 접근성·친화성·활용도를 높이면서 제2 센텀 지구 내 디지털 콘텐츠 전용 클러스트를 조성, 북항 내 영상미디어 산학협력 센터 설립 등으로 문화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를 위한 공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