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5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가덕신공항 특별법 발언에 대해 "뻔뻔한 태도"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지난 22일 주 원내대표는 기자들 앞에서 "개별적으로 (국책 사업을) 처분하는 법을 만드는 게 가능한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지 않고 사업을 하는 악선례를 남기는 게 아닌지에 대해 생각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관해 김 예비후보는 25일 "뻔뻔하고 몰염치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필요하게 된 계기에 대해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워놓고 2번이나 이를 뒤집어엎으며 부산시민을 배신했기 때문"이라며 "그 때문에 가덕신공항은 응급실로 실려 온 긴급환자가 된 것이고, 특별법은 이를 살리기 위한 산소호흡기"라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주 대표의 발언은 본인들 때문에 발생한 응급환자에 대해 절차를 따진 후에 치료를 할지 말지 결정해야 한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국민의힘은 차라리 가덕신공항을 반대한다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