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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나 COO "美 코로나19 백신, 14일부터 각 지역에 도착"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12.13 15:01:04

'14일(현지시각)부터 미 전역에 코로나 백신이 도착한다'고 코로나19 백신 최고운영책임자인 구스타브 퍼나 육군 대장이 밝혔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이 오는 14일(현지시각)부터 각 지역에 도착한다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밝혔다.

AP·로이터 등 외신 매체들은 미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구스타브 퍼나 육군 대장이 12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14일 오전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이 미 전역의 145개 배송지에 도착하기 시작한다'고 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퍼나 COO는 "이날부터 백신을 실은 상자가 포장되기 시작했다"며 1944년 6월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 작전 실행일인 디데이에 비유했다.

그는 "디데이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중대한 전환점이었다"며 "그것은 종결의 시작이었다. 오늘 우리가 서 있는 지점이 바로 그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개월 동안 이 바이러스에 대적할 은 탄환(만병통치약의 비유적 표현)을 찾아온 병원들이 14일 첫 코로나19 백신 출하분을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퍼나 COO는 식품의약국(FDA)이 당초 예상보다 하루 앞당긴 11일 백신에 관해 긴급 사용 승인을 했지만 접종 개시 일정엔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미국 내 최초 백신 공급분은 총 290만회 투여할 수 있는 물량으로 각 지역 병원 등 636곳으로 운송될 계획이다.

첫날 백신을 받는 145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중 425곳엔 15일, 남은 66곳엔 16일 백신이 도착한다.

아울러 이번 백신은 모두 두 차례 맞아야 하는 백신의 1회차 접종분으로, 나머지 2회차 접종분은 21일 뒤 배포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같은 날 제약사인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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