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은행들이 4분기 늘어나는 대출 수요에도 불구,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문턱을 높일 분위기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4분기 국내은행들의 대출태도는 전반적으로 소폭 강화되며, 비은행금융기관 역시 대부분 업권에서 까다로워질 조짐이다.
우선 국내은행들은 4분기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 지속과 실물 경기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 가능성 등으로 중소기업 중심으로 기업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대출 수요가 유동성 확보 등 이유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정작 국내 은행들의 대출태도는 소폭 강화될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조치 연장(8월27일)'이나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확대(9월15일) 등으로 연장・재취급조건 등은 다소 완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가계 경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가계 소득 감소 등에 따라 저신용 및 저소득층 등 취약차주 중심으로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택 관련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일반대출 중심으로 가계 대출 수요가 늘어나겠지만, 이에 따른 대출태도는 일반대출 중심으로 다소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 역시 대출태도가 경기 불확실성 지속과 여신건전성 관리, 정부 규제 등으로 대부분 업권에서 강화된다.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 및 생명보험회사들은 대출태도에 있어 강화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신용카드회사의 경우 수익성 제고를 위한 업권 내 대출 확대 기조 아래 지난 분기 다소 완화된 대출태도를 4분기에도 유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