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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이동걸-정몽규, 모든 가능성 열고 논의"

공동 투자 제안 "사실 아니야" 현산 답변 기다릴 것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0.08.26 18:58:07
[프라임경제] 이동걸 산업은행(이하 산은) 회장이 26일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아시아나항공(020560) M&A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두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를 두고 만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 20일 산은측에서 만남을 제안한 것에 따른 것이다.  

HDC현산(294870)은 지난해 금호산업 보유 아시아나항공 구주(30.77%)를 3228억원에 인수, 2조1772억원 상당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등 2조5000억원을 인수대금으로 제시했다. HDC현산은 이를 위해 계약금 2500억원을 지불하고, 유상증자를 포함해 회사채·자산담보부대출(ABL) 발행 등 약 1조7600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 등 이유로 계약 당시보다 아시아나항공 재무 상황이 악화됐다고 판단한 HDC현산은 인수 작업을 중단, 12주 재실사를 요구했다. 

하지만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충분한 실사를 했던 만큼 재실사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날 이동걸 회장이 정 회장에게 산은과 HDC현산 각각 1조5000억원씩 '공동 투자'를 제안했다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계약금액을 깎아달라는 HDC현산 요구를 일부 수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산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런 얘기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산은은 아시아나항공 M&A의 원만한 종결을 위해 현산측과 인수조건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논의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에 대한 현산측 답변을 기다릴 것이며, 이후 일정은 답변 내용에 따라 금호산업 등 매각주체와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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