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명진 전 국회의원은 25일 의료진을 향해 '출몰'이라는 단어를 써 논란을 만들었다. ⓒ 차명진 전 국회의원 SNS 계정
[프라임경제] 지난 15일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국회의원이 음압병실로 이송된 상황에서 의료진을 향해 '출몰'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 생겼다.
차 전 의원은 25일 본인의 SNS 계정으로 본인의 안부를 전하면서 "이천의료원 병실은 먼저 있었던 안산 중소벤처수련원보다 시설이 안 좋다"고 불만의 뜻을 밝혔다.
이어 "다른 건 다 안 좋은데, 의료진이 직접 출몰하는 것을 보니 그건 좀 낫다"고 언급해 의료진의 수고를 무시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출몰'이라는 단어가 어떤 현상이나 대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는 의미를 가졌지만 부정적인 뜻을 가진 해충 앞에 주로 쓰이기 때문이다.
차 전 의원은 이와 같은 지적을 받아 해당 문구를 삭제하고 "의료진이 직접 환자와 대면하는 것을 보니 그건 좋다"고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