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서울·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재유행으로 들어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을 최대한 신속히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하다"며 "서울, 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가면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의 운형은 중단되며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도 다시 금지된다.
학교와 어린이집은 등교 인원을 줄이고 원격 수업 비중을 늘린다. 공공기관 기업도 재택 근무 비중을 늘려야 하며 민간기관·기업에도 재택 근무 상향이 권고된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을 16일 0시부터 곧바로 실행, 우선 2주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실천, 개인 위생수칙 준수만이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최고의 백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6일 0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66명은 지난 3월11일(242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72명, 경기에서 67명, 인천 6명으로 수도권에서 145명이 나왔다. 부산에서 3명, 강원에서 3명, 광주에서 1명, 대전에서 1명, 충남에서 1명, 경남에서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경기(5명), 서울(2명), 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305명을 유지했으며 완치로 격리 해제된 사람은 38명이 추가돼 총 1만390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