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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7월 증가액 기준 '최대치' 신용대출 여파

전월比 7조6000억원↑ "전세 자금 마련 수요와 생활자금 목적"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0.08.12 13:19:03
[프라임경제] 은행 가계대출이 대폭 늘어난 신용대출 여파로 7월 증가액 기준 속보 작성(200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12일 발표한 '2020년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대비 7조6000억원 늘어난 936조5000억원에 달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잔액(689조8000억원)이 4조원 증가했으며,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245조6000억원) 역시 3조7000억원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5월 이후 서울 수도권 주택거래가 늘었고, 수도권 분양불량이 6월에 많았는데 계약금 납부 수요 등이 신용대출 자금으로 이어졌다"라며 "전세가격도 올라 자금 마련을 위한 수요나 일반 생활자금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아 기타대출을 늘어났다"라고 설명했다. 

기업 대출 잔액도 전월보다 8조4000억원 확대된 955조1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통계 속보(2009년 6월) 이후 7월 기준 최대 증가액이다. 

대기업대출이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으로 잔액(178조4000억원)이 1조9000억원 상승했으며, 중소기업(776조7000억원) 역시 6조4000억원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책금융기관 지원과 함께 부가가치세 납부 관련 자금수요 등으로 중소기업 대출이 큰 폭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은행 수신은 17조3000억원 감소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부가가치세 납부 관련 기업자금 인출 등으로 큰 폭의 감소를 면치 못했으며, 정기예금도 예금금리 하락 및 지방정부 자금 인출 등 영향으로 감소를 지속했다.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오히려 증가했다. MMF는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로 인출됐던 은행 자금 재유입 등으로 증가한 동시에 채권형펀드도 증가 전환했다. 아울러 주식형펀드 역시 감소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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