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급 관리를 위해선 올바른 저축 및 소비 습관부터 정립해야 한다. © pixabay
[프라임경제] 신입사원에게 있어 투자는 거리가 멀게 느껴집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이중 하나는 종자돈이 없기 때문이죠. 사회에 첫발을 디디면서 사용처가 많아지면서 통장은 어느새 바닥을 보이곤 하죠.
이동근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연구원은 월급 관리를 위해선 올바른 저축 및 소비 습관부터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원이 말하는 '신입사원 월급 관리'는 크게 △분산, 분산 또 분산, 통장 쪼개기 △계좌 관리 노력 '최소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한 '비상금 확보'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이번 백세금융에서는 이동근 연구원 식(式) '신입사원 월급 관리'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분산·분산 또 분산·통장 쪼개기
이동근 연구원은 가장 먼저 월급통장 외에 통장 하나를 만들 것을 제안했습니다.
소비 절제의 가장 직관적 방법은 소비 사용을 줄이는 것이지만, 체크·신용카드가 연결된 소비용 통장을 분리하지 않을 경우 월급 입금과 동시에 전부를 사용하곤 하죠.
또 월급이 들어오면 저축·투자용 금액을 제하고 남은 돈만으로 소비 계획을 세우는 게 바람직합니다.
특히 신용카드는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카드빚을 갚기 위해 자금을 끌어와야 하는 만큼 철저히 계획적으로 사용해야 하죠. 카드 혜택과 연말정산 소득공제 기준을 따져 사용액을 미리 고정시키는 것이 괜찮은 방법입니다.
저축 상품 분산도 필요합니다.
예컨대 모든 저축 자금을 적금 하나에만 넣는 건 곤란합니다. 갑자기 목돈이 필요해 열심히 저축한 적금을 전부 깨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런 연유 탓에 정기예금·적금·연금 등 중도해지시 불리한 상품은 여러 상품에 가입하는 게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물론 통장이 너무 많아지면 다소 관리가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이때 도움 되는 서비스가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사이트입니다.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면 본인 명의로 된 모든 계좌·카드·자동이체/납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죠. 보험에도 '내 보험 찾아줌'이라는 통합 조회 서비스가 있습니다.
◆계좌 관리 노력은 최소화
사실 월급 관리는 종자돈 마련에 보탬 될 순 있지만, 자체 수익이 크게 발생하진 않습니다. 또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기엔 할 일들이 많다면 각종 서비스와 시스템을 이용해 효율을 높이는 게 중요합니다.
그 대표 시스템이 '자동이체'를 꼽을 수 있는데요, 이때 출금 우선순위를 유의해야 합니다.
출금 우선순위는 금융기관마다 달라 월급통장 자동이체 약관을 꼭 확인해야 하죠. 자동이체 지정일에 입금되지 않으면 자동 해지되는 상품이 있기 때문이죠. 이때를 대비해 출금일을 적절히 분배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가계부 어플 활용도 스마트한 계좌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최신 가계부 어플의 경우 은행·보험·증권 등 모든 계좌나 카드 사용 내역을 연동시켜 확인할 수 있어 총 자산과 부채, 신용등급, 저축 및 소비 습관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혹시 모를 사태 대비한 '비상금 확보'
신입사원 입장에선 처음 월급 관리를 하다 보면, 앞선 의욕에 소비는 최대한 줄이고 잔액을 모두 저축 또는 투자에 묶기도 하죠. 다만 이런 경우 갑작스런 사고로 예기치 못하게 목돈이 필요할 때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여러 통장을 운영하고 있다면, 목돈 마련에 무리는 없을 순 있습니다. 하지만 그간 적립했던 저축 및 투자상품을 해지할 경우 다시 이전 루틴을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죠. 심지어 종자돈 마련 의지마저 꺾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별도 비상금만을 위한 통장을 마련해야 합니다. 3~6개월 치 필수생활비 정도를 목표로, 매달 조금씩 모으다가 상여와 같은 비정기 급여를 한 번에 저축하는 방식으로 마련하는 게 좋습니다.
추가 팁으로는 보통 비상금이 바로 사용하는 경우가 없다는 점을 감안, 수시입출식 통장보단 증권사 CMA통장이나 인터넷은행·저축은행 '파킹통장'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현재 월급 효율적으로 잘 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체크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