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에서 가장 오랜된 역사를 지닌 백화점 체인 '로드앤테일러'(Lord & Taylor)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드앤테일러는 이날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파산법원에 파산법 11장을 적용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파산법 11장은 파산 위기에 몰린 기업이 완전 청산을 하는 대신 법원의 감독하에 채무와 구조를 재조정해 회생을 시도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로드앤테일러는 자산과 부채가 각각 5억달러(액 5978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드앤테일러는 지난 1826년 처음 문을 연 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백화점으로, 미국 백화점 가운데 처음으로 엘리베이터를 설치했으며 지점을 열고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고용하는 등의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지난 3월부터 38개 백화점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온라인 판매만을 지속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