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농협금융이 올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9102억원을 시현했다.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충당금 반영 등 영향으로 전년(9971억원)대비 8.7%(869억원) 감소한 것이다.
다른 금융그룹과는 달리 농협금융이 농협법에 의해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2141억원)를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1조599억원이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각각 3조9201억원, 7658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지난해(1869억원)와 비교해 72.7% 늘어난 3228억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대손 충당금(1238억원)을 선제적으로 적립한 영향이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49% △대손충당금적립률 130.86%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 갔다.
이런 실적에 의해 농협금융 총 자산은 전년말대비 10.9%(46조7000억원) 증가한 473조8000억원이다. 수익성 지표는 △ROE 8.40% △ROA 0.40%이며, 농업지원사업비 전의 경우 △ROE 9.78% △ROA 0.47%를 기록했다.
2분기 농협금융 당기순이익은 금융시장 안정화에 따른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손익 회복 등으로 1분기(3387억원)와 비교해 68.8% 증가한 5716억원이다.
한편,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4.1%(1188억원) 감소한 7268억원이다. 이자이익은 2.0%(529억원) 증가했지만, 미래경기전망 조정에 따른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으로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이 76.8%(104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비은행 계열사 중 △투자증권 2617억원 △생명 404억원 △손해 419억원 △캐피탈 285억원 △자산운용 115억원 △저축은행 107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위드(With) 코로나 시대 경영환경에 대응해 '미래를 준비하는 내실중심 경영관리 강화'를 하반기 전략방향으로 설정했다"라며 "잠재부실 자산 리스크관리 강화와 경영체질 개선과제 지속 이행 등 핵심과제를 중점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디지털전환 가속화 및 마이데이터 사업을 비롯한 신사업 발굴 등 미래 대응과제를 중기 경영전략에 반영해 전사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