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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면세점 재고 구매"…발렌시아가·생로랑 최대 50% 할인

에스아이빌리지, 재고 예약 판매…롯데百, 오는 26일 판매 시작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0.06.01 15:12:38
[프라임경제] 코로나19 사태로 창고에 쌓인 면세점 재고를 오는 3일부터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이 지난 4월 면세품 보유상품 중 일부를 수입통관을 거쳐 한시적으로 내수 판매를 허용한지 한 달여 만이다. 

1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신세계면세점의 재고를 예약 판매한다. 참여 브랜드는 발렌시아가와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 발렌티노 총 4개로 가격은 백화점 정상가대비 10~50% 수준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신세계면세점의 재고를 예약 판매한다. ⓒ 에스아이빌리지 화면 캡처

가격은 수입통관 절차 등 세금이 포함된 원가에 물류비, 상품화 작업비, 카드 수수료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롯데면세점도 이달 말 롯데백화점에서 재고를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6월26일 시작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면세점에서 인수한 해외 명품 상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해외명품이 입점하지 않은 백화점 점포와 아웃렛 등 3곳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다.

신라면세점도 이달 중 통관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품목은 이른바 '매스티지'(Masstige)로 불리는 대중적인 중가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패션 잡화 제품과 시계 등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기업 면세점 3사는 재고 면세품의 통관 판매를 앞두고 해외 명품 브랜드와 할인율 협상을 벌였으나 각 브랜드의 반발로 판매가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고가 전략을 취하는 명품 브랜들이 이미지 훼손과 가격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이번 면세품 판매는 중가 패션, 잡화 브랜드 중심으로 판매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면세품 내국인 일반 판매는 국내 사상 최초의 일이다. 관세청은 지난 4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면세점의 재고난을 해결하기 위해 6개월 이상 장기재고에 한해 내국인에게 판매할 수 있게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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