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마트(139480)가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8% 줄어든 48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6% 늘어난 5조2108억원이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584억원 늘며 흑자 전환했다. 매출도 지난해 4분기 (4조8332억원)에 비해 7.8% 신장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이마트는 영업이익이 854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와 비교해 601억원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작년 1분기보다는 20%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영업 차질이 빚어진 것이 실적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월부터 3월말까지 이마트 23개 점포가 37일 동안이나 휴점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을 겪기도 했다.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이마트는 그로서리(식표품) 매장 강화를 통한 본업 경쟁력 확대, 트레이더스 지속 성장, 전문점 사업 수익성 확보 등에 주력한 결과 선방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특히, 트레이더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집밥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21.8%, 영업이익은 22.4%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갔으며, 하반기 안성점이 오픈하면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노브랜드 전문점 역시 2015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올해 1분기 25억원 흑자를 거둔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마트 연결 자회사들의 성장과 수익 개선도 눈에 띈다.
SSG닷컴은 총매출 증가, 적자폭 감소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SSG닷컴의 올해 1분기 총매출은 9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고, 영업적자도 19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00억원대로 진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식료품 배송량 증가, 온라인스토어 네오003 통한 물량 확대, 베이킹센터 '트레 또' 등이 SSG닷컴의 성장을 견인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TV쇼핑도 코로나19 반사이익 효과로 매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매출 3385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5배 이상 증가했고, 신세계TV쇼핑도 매출 486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달성, 전 분기에 이어 흑자를 이어갔다. 이마트24도 적자폭이 전년 대비 13억원 감소하며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이마트는 "앞으로도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등 수익 중심 사업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