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한국당이 1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백승주 미래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병원에 가서) 정신 감정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미래한국당에 대해 교섭단체가 된 후에도 상임위원장을 배정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백 수석부대표는 12일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불과 몇 달 전에 더불어민주당은 원내교섭단체인 자유한국당하고 국회 운영 일정을 합의하지 않고, 4+1 협의체라는 괴물을 가지고 국회를 운영했다"면서 "한국당과의 국회 운영 일정을 합의하지 않겠다는 것은 국회법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들은 4+1 협의를 기억하는데 (김 원내대표) 혼자만 기억을 못 하고 있다"면서 "정상적인 기억력을 가지고 있는 지 병원에 가서 감정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백 수석부대표는 "향후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갖고 국회를 마음대로 운영할까봐 두렵다"면서 "국회법을 만든 정신을 존중해 (국회를) 운영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