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클럽 내 집단 감염에 관한 처지를 밝혔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클럽 내 집단 감염에 관해 "지금이라도 검사장에 와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 10일 신규 확진자 34명 중에서 서울시는 확진자 12명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자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연휴 동안 유흥시설의 집단 감염으로 인해 정부와 국민의 우려가 크다"면서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장기전이며 경제 위기 극복까지 오랜 인내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의 가장 큰 무기는 서로에 대한 관용과 신뢰·이해"라면서 "관련 유흥시설을 이용하신 분들과 관련 지인들은 지금이라고 검사장에 와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그것이 여러분들의 임무"라면서 "개인정보를 강력히 준수할 것이며 만일 자진해서 오지 않는다면 반드시 찾아갈 수밖에 없다"고 처지를 밝혔다.
그는 국민들을 향해 "나의 즐거움이 이웃에게 위험이 되지 않도록 더욱 자기 방역에 힘써주시길 바란다"면서 "당정은 감염 고위험군과 시설의 감염사항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인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