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혁신 2020 "미통당, 자유와 공정 등 상충된 가치 함께 추구"

[프라임경제] 청년단체인 보수혁신 2020은 8일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 참패를 당한 미래통합당에 대해 "자유와 공정, 성장과 분배라는 상충된 가치를 조화롭게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종혁 보수혁신 2020 대표는 8일 서면으로 "우리 정치가 발전하기 위해 건전한 보수와 진보가 함께해야 한다"면서 "권력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 상호 경쟁·타협해야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패한 소수라 할지라도 단순한 숫자 싸움이 아닌 일당백의 정신으로 주어진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 대표는 "미래통합당은 기존 낡은 과거의 이념과 체제로 회귀하는 것이 아닌 자유와 공정, 성장과 분배라는 상충 가치들을 조화롭게 추구해야 할 것"이라면서 "기존 보수가 필연적으로 담아내지 못했던 소수자와 사회적 사각지대를 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새롭게 혁신해야 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을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아노미 상태에 빠진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