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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선거 조작 의혹, 정권과 국가 구분 못한 것"

"선거관리시스템, 보수정권 시절 구축…조작 주장은 국가 과소평가"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5.07 11:39:41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SNS 계정

[프라임경제]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7일 일부 보수 유튜버들이 주장하고 있는 선거 조작 의혹에 대해 "정권과 국가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후 가로세로연구소 등에서 선거 조작 의혹을 주장했으며, 미래통합당 대전 유성을 후보인 김소연 변호사는 지난 4일 유성구 선거관리위원회를 공용물의 파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하 의원은 7일 본인의 SNS 계정으로 "유튜브 보수 내에서 투표 조작 문제를 두고 치열하게 논쟁 중"이라면서 "보수 혁신을 위해선 이런 뜨거운 논쟁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표가 조작됐다는 주장은 우리나라를 너무 과소평가를 하는 것"이라면서 "이 주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정권과 국가를 구분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우리나라의 방역이 세계 탑 클래스였듯이 선거관리시스템도 탑"이라면서 "이런 인프라들은 과거 보수정권 시절부터 우리나라가 구축해 온 시스템"이라고 표명했다.

그는 "의료제와 선거제 모두 정권이 바뀌어도 무너지지 않는다. 그 제도를 지키는 관료들도 대다수 유능하고 성실한 사람들"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정권이 바뀌면 모든 것이 다 조작 가능하다는 주장이 있지만 우리나라 시스템은 그렇게 허술하지 않다"면서 "보수의 혁신은 보수가 함께 만들어 온 우리나라의 위대한 성과물을 부정하지 않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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