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서비스 출시(2015년) 이후 최초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 2016년 34억원으로 본격적인 수익화를 시작한 토스 영업수익은 지난해 1187억원을 기록하며 3년간 약 35배 성장했다. 특히 올해 기준 영업수익 83%가 제휴 금융기관 및 온라인 사업자 등 B2B 기반으로 발생했다.
토스 관계자는 "향후 해당 비중과 규모가 보다 확대되며, 본격 이익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토스는 자체 플랫폼 본격 성장과 더불어 인터넷전문은행·증권·PG사업 진출을 통해 모바일 금융 산업 전반에서 빠르게 주도권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해당 분야에서 토스가 추정하는 전체 시장 규모는 52조원에 달한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서비스 출시 이후 최초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 Ⓒ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토스 대표는 "간편송금으로 시작한 토스는 현재 40개가 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으로 진화했다"라며 "금융회사와 사용자를 잇는 모바일 지점 역할을 통해 각 금융사가 빠르고 효율적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채널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금융 산업이 온라인·비대면 서비스로의 전환 가속화가 예상되는 만큼 본격적인 이익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토스 등 모바일 플랫폼 기반 금융 비즈니스 모델은 매출이 확대되더라도 추가 비용 증가가 거의 없다. 이 때문에 손익 분기점 이후 매출이 대부분 순이익으로 이어지는 게 특징이다.
특히 한국은 △인당 저축액 △신용카드 수 △납입 보험료 등에서 글로벌 최상위권이지만, 대부분 인적 오프라인 중개를 통하고 있어 모바일 플랫폼 사업기회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토스 외형 확대 역시 글로벌 핀테크와 비교해도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대표 서비스인 송금 분야는 미국 벤모(Venmo)가 7년 만에 달성한 누적 송금액 10조원을 3년 만인 지난 2017년 달성한 바 있다. 현재 토스를 통한 월간 송금액은 4조5000억원으로, 누적 송금액이 무려 90조에 달한다.
토스는 송금 서비스 외에도 △대출추천 및 비교 서비스 △카드발급 △결제 △보험 등 주요 서비스 수익 비중이 각각 10~25% 수준일 정도로 균형 있고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평가다.
서비스 초기 20대에 집중된 가입자 연령대도 최근 40대 이상 가입자 비중이 37%까지 확대되는 등 전 연령층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직 규모도 지난해 초 180명에서 현재(4월 기준) 400여명으로 늘어나는 등 순항하고 있으며, 토스를 포함한 전 계열사에서 수백 명 규모의 공격적인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 '첫 월 흑자 달성'을 통해 토스 금융 플랫폼 사업 모델을 증명했다"며 "향후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토스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수익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증권·PG사업 성장을 지원해 새로운 금융 기준을 만드는 토스 비전을 더욱 본격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