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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강한 야당으로"…원내대표 출마 선언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5.04 17:21:50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주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명수 미래통합당 의원과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에 이어 "그간 당과 국민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고자 원내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처지를 밝혔다.

그는 "새 원내대표에겐 △지도부 구성 △미래한국당과의 통합 문제 △무소속 당선인 복당 등 난제들이 산적한 상황"이라면서 "지금은 한발 물러서서 지켜볼 때라는 사람도 많지만 편안함만을 생각하고 몸을 사린다는 것은 비겁한 처신이라는 결심이 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의원은 "원내대표가 된다면 미래통합당을 강한 야당으로 만들겠다"면서 △구체적인 당 이념 설정 △공정·합의에 의한 당 운영 등을 약속했다.

주 의원은 이번 총선 패배에 대해 "민심의 거대한 흐름을 무시했기 때문"이라면서 "AI와 빅데이터의 시대서 과학이 된 선거를 자신들만의 갈파고스적인 소신으로 치러낸 업보"라고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 그는 고구려와 몽골제국을 언급하면서 "친이·친박, 탄핵을 둘러싼 상호 비방, 공정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공천과 인사, 이러고도 선거에 이긴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지 않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당 지도부 구성에 관해 자강론과 현실론으로 엇갈린 의견들을 모으는 방안에 대한 질의에 "당선자 총회를 중심으로 당원들의 의견을 모아야 한다. 한 두 사람이 강하게 주장해서 끌고가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주 의원은 홍준표 무소속 당선인을 비롯해 윤상현·김태호·권성동 무소속 당선인의 복당 문제에 대해선 "원내대표 혼자서 처리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당의 절차를 따라서 처리될 것으로 본다"고 표명했다.

주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건강 이상설 관련 주장을 한 태영호·지성호 당선인들의 특정 상임위 배제에 관해 "들은 바가 없어 답변하기 곤란하다"면서 "원칙적으로 의원들 상임위 활동을 타당이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아울러 원포인트 개헌안 관련 법적시한으로 8일 본회의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주 의원은 "(법적시한 관련으로) 표결을 하지 않는 것도 국회법 절차"라고 반박했다.

이로 인해 원포인트 개헌안은 투표 불성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정선거 의혹 논란에 대해 주 의원은 "좀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이정도로 큰 의문이 제기되면 국가기관들이 이들의 의문을 해소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문을 제기하는 인원들이 많고 전문가들도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에선 선거의 신뢰를 위해서라도 (문제 해결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해명하고 있다는 질의에 대해 "(해명자료만으론)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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