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코로나19 사태 이후, 노동의 시간"

"고용 안정 문제와 취약계층 노동자 보호 위해 노사정, 지혜 모아야 할 때"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1일 노동절 제130주년을 맞이하면서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낭독했다.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세계노동절 제130주년인 1일 "포스트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에게 강력하고 험한 새 과제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역설적이지만 이제부터 노동의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노총·민주당 고위급 정책협의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상황을 언급하면서) 새로운 사회로 갈 수 있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파국에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에게 강력하고 험한 새 과제를 제기하고 있다. 역설적이지만 이제부터는 노동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과제에 대해 "하나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더 중요해진 고용 안정 문제, 또 하나는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노동자 보호"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 위기라는 큰 산을 어떻게 넘을지 노사정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보건 위기뿐만 아니라 경제 위기에서도 모범이 되고 존경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향후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될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도 (해결책을 모색) 해야 한다. 또 (이천 물류센터 화재 과정에서)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문제도 부각되고 있다"면서 "한국노총과 같이 조직된 노동자가 연대를 통해 해결해야 할 사회적 책무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보험 밖에 있는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형 실업 부조 △국민 취업 제도 △특수고용노동자와 플랫폼 노동자 보호 등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처지를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노총은 이번 정책협의에서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낭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