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농협금융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4327억원)대비 21.7% 감소한 3387억원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다른 금융그룹과는 달리 농협금융이 농협법에 의해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비용(농업지원사업비) 1070억원을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4136억원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과 관련해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은행과 투자증권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손익이 전년대비 3614억원 감소한 것이 실적 하락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기준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NIM)이 지난해 1.78%에서 1.70%로 0.8%p 하락했지만, 이자수익자산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소폭(61억원) 증가한 1조9486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수수료이익과 대손비용 등에서도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수수료이익(3774억원)은 비대면 거래 및 주식거래대금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대비 512억원 증가했으며, 신용손실충당비용(828억원)도 거액 부실채권 충당금 환입 등으로 18.7% 줄었다.
이에 따른 농협금융 총자산은 전년말과 비교해 5.6% 늘어난 450조9000억원이며, 원화대출금도 1.6% 성장한 23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1.3% △기업대출 2.6% 성장했다.
농협은행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2.1% 증가한 215조6000억원이다. 이중 △가계대출 1.5% △기업대출 5.1% 늘어나면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수익성 지표는 △ROE 6.32% △ROA 0.31%이며, 농업지원사업비 전 △ROE 7.71% △ROA 0.38%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63% △대손충당금적립률 107.95% 등으로 전년 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핵심 자회사' 농협은행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13.7% 감소한 3162억원에 그쳤다. 이자이익 및 수수료이익이 소폭 증가했지만, 주가지수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감소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투자증권이 3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으며, 이외에도 △생명 51억원 △손해보험 89억원 △캐피탈 105억원 △자산운용 61억원 △저축은행 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내실 있는 비상경영 추진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단기 경영충격을 최소화하고, 회복 탄력성을 위한 핵심역량을 강화해 위기 대응 및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