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은 29일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관해 반대한다는 처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본인의 SNS에서 "오늘 긴급재난지원금에 소요되는 추경예산을 국회 본회의에 처리하는데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에 닥친 경제 위기는 엄밀히 말해 코로나19 사태 때문만은 아니다"라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정책으로 인해 나빠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저임금의 과도한 상승, 탈원전 등으로 우리 경제는 1%대의 저성장 궤도로 접어든 상태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덮치면서 더 큰 위기에 빠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가를 경영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재정건정성을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모든 사람에게 돈을 주는 보편적 복지는 지속 가능하지 않고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안겨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에 대해 누군가는 옳은 소리를 내고 행동을 해야 한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지 않을 것이며, 국회 본회의에서 반대표를 던져 역사의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고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