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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장일치로 제명" 의결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4.27 15:58:18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27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여직원 성추행 관련으로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27일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 전 시장과 관련된 일에 대해 "피해자분과 부산시민,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일벌백계의 징계 절차에 돌입할 것이며, 선출직·당직자에 대한 성인지 교육을 의무화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임채균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윤리심판원 전체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 앞에서 "사안이 중하고 본인도 시인하고 있어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판단 사유에 대한 질의에 대해 "사안의 성격상 (피해자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경위는 말할 수 없고 제명할 사안으로 봤다"고 처지를 밝혔다.

이어 오 전 시장의 소명자료 제출에 대해 "(오 전 시장이) 소명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현장조사도) 나름대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윤리심판원 전체회의에선 재적위원 9명 중 6명이 참석해 전원 일치된 의견으로 제명을 결정한 것이다.

한편 이번 결정 내용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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