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진행"

"학교 급식 중단으로 발생한 2717억원 규모 내에서 진행"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7일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7일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온라인 개학 등으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생긴 2717억원을 가지고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포함해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유은혜 교육부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등이 참석한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이 같은 결정이 나왔다.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서울, 경기 등 8개의 시·도 내 초·중·고 학생 364만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예산은 휴업 및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생긴 무상급식 식품비 가용재원인 2717억원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공급방식은 현물배송, 온라인쿠폰 및 농축수산물전문 매장 직접구매 쿠폰 지급 등으로 학부모와 공급자의 편리성과 실효성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학생의 건강증진 및 학부모의 부담 경감뿐만 아니라 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품 농가와 급식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협력체계 구축 및 지역별 이행상황 등을 점검하기로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