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재유행에 대비해 장기적인 대비책을 논의하고 의료자원을 추가로 확보한다.
23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 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올 가을·겨울에 2차 유행이 올 것에 대해 준비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총괄반장은 일단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장비와 음압 병상 등 중환자 치료에 필요한 시설은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지난 3월 기준 중증환자 치료 필수 장비인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장치) 355대를 확보했다. 이 중 212대는 수도권에 있고, 143대는 비수도권에 있다.
윤 총괄반장은 나아가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체 인구의 코로나19 항체 보유율이 높지 않고, 백신과 치료제도 없기 때문에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윤 총괄반장은 "감기, 독감 등 유사 증상들이 유행하는 시기가 있다"며 "코로나19는 감기와 유사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 맞춰서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대본은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과 감염병전담 병상 수를 조정하고 일부를 일반병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현재 확보된 67개 감염병 전담병원의 7500여 병상 중 일부를 시・도 단위의 최소 병상을 유지하는 선에서 감축·조정해 일반병상으로 전환한다.
중대본은 우선 가동률이 저조한 기관 중심으로 감축을 실시하고, 지역별로 병상관리 및 재가동계획 등을 수립한 후 추가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1차 감축은 현재 확진 환자가 없는 12개 병원, 682개 병상을 대상으로 23일 즉시 이뤄진다. 2차 감축은 요양병원, 산재병원 등 감염병에 지속 대응하기 적합하지 않은 병원과 가동률이 5% 이하인 11개 병원 등을 대상으로 4월 중 추가로 실시된다.
내달 초에는 대구·경북, 수도권을 제외한 12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역별 병상관리와 재가동계획을 수립해 3차 감축을 추진하고, 대구·경북 및 수도권 5개 시·도는 확진 환자 추세 등을 살펴본 후 추가 감축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