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0일 미래통합당의 내홍에 대해 "참패한 정당 살리자는데 조용하다면 그게 더 비정상"이라고 처지를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권한대행이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찾아가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19일 이 같은 행위에 대해 비판했다.
하 의원은 20일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주요 언론에서) 미래통합당이 주말 내내 싸웠다면서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고 비판했다"면서 "저는 그 비판에 동의하지 않는다. 더 시끄러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왜 총선에서 무참하게 졌는지, 어떻게 당을 수습할 것인지,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길은 무엇인지, 우리나라가 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다투고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그것이 조금 시끄럽고 질타를 받더라도 반드시 치열한 토론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그래야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통합당을 반드시 살리겠다. 국민의 마음을 얻어 안심하고 권력을 맡길 수 있는 수권 정당으로 다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