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확대 지급에 대한 처지를 밝혔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확대 지급에 관해 "선거 때 한 약속을 실천할 시간"이라면서 미래통합당을 포함한 야당의 협력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은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코로나19 사태 관련 긴급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확대 지급 여부를 논의했지만 의견 차이가 있어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실 지원금에 대한 정치권의 합의는 이미 이뤄졌다"면서 "여야가 (총선에서) 함께 국민 모두에게 빨리 지급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 때 한 약속을 실천할 시간"이라면서 "4월 안에 추경안 처리를 마치고 5월 초 모든 국민이 지원금을 받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재원 마련에 대해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세출 구조조정을 한다는 점에서 정부와 여야가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3월 고용동향을 언급하면서 "정부가 내일 비상경제회의에서 대책을 발표하는 즉시 당 차원에서 일자리 총력 지원 체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일자리 국회, 비상경제 국회가 돼야 한다"면서 "여야가 관련 상임위,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회를 열어 국민 고통을 최소화할 방법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번 회의에서 "현안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경우에 따라 대다수가 '네'라고 해도, 잘못된 일엔 용기를 내서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의원은 국민대표로서 진영 논리보다 양심에 따라 정직하게 의정 활동을 임해달라"고 당선자들에게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