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7일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처지를 밝혔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7일 제21대 총선 이후 여당의 과제에 관해 "국민들이 주신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국민의 뜻을 모으고 야당의 협조도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국민께서 (더불어민주당에) 주신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국민의 뜻을 모으고 야당의 협조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일의 시작은 겸손에 있다. 모든 강물이 바다에 모이는 것은 바다가 낮게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의 책임을 네 가지로 규정하면 첫째는 코로나19의 조기 퇴치"라면서 "생활 방역으로 전환할 것인지는 방역당국의 판단에 따라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에 전면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그는 같은 날 통계청에서 발표한 고용지표를 언급하면서 "깊은 고통의 서막일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정확한 판단과 비상한 결단이 항상 요구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금부터 21대 국회 임기 개시까지의 기간 동안에도 당선자들을 중심으로 국정과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말씀드린다. 국정과제들은 구체적 성과를 내도록 차분하면서도 확실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지금 우리가 전방위적 경제 위축에 놓여있다는 것을 한시도 잊어선 안 된다"면서 "현실을 감안해 속도와 방향을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 앞에서 조금이라도 오만·미숙·성급함을 드러내면 안 된다"면서 "항상 겸손하고 안정감, 신뢰감, 균형감을 드려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애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열린우리당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21대 국회는 정말로 국회다운 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