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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정치적 부족주의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4.16 15:34:50
[프라임경제] 사람에겐 '부족 본능'이 있어 집단에 속해야 한다. 이로 인해 클럽·팀·동아리·가족을 통해 유대감과 애착을 갈구하며 해당 집단에 단단하게 고착화되는 경향이 있다.

정치적 부족주의의 저자인 에이미 추아 예일대 로스쿨 교수는 오늘날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립과 혐오의 원인을 기존의 좌우 구도가 아닌 '부족주의'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 부키

그는 지금까지 미국이 부족주의를 간과하고 냉전 프레임으로 △베트남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을 보는 바람에 전쟁에서 패배했으며 미국 내에서도 '부족적 정체성'을 고려하지 않아 미국의 정치권에선 인종·민족·성별·성적 지향 등에 따라 집단 정체성이 세분화돼 각각이 갈등하는 상황이라고 책을 통해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 사회에서도 책에서 주로 설명하는 부족주의의 부상과 정체성 정치의 갈등 상황과 유사할 정도로 이해관계뿐만이 아닌 '당신이 어떤 부족에 소속돼 있는가'에 따라 갈라진 상황이다.

결국 정치가 왜 나빠졌는지, 어떻게 해야 나아질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책은 부키가 펴냈으며, 가격은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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