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14일 "이번 선거는 나라가 살 수 있는 길로 돌아가는 마지막 출구"라면서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은 마스크 쓰고 견디고 있지만 현 정부는 아무거나 마스크로 가리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면서 "3년 동안의 경제 실정과 국정 파탄이 코로나19 때문인가? 아니면 코로나19 때문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법무부 장관에 앉힌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이 사람들이 하는 짓이 이런 식이기 때문에 투표를 통해 정신을 차리게 만드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우리가 겪게 될 경제 위기는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다. 현 정부의 사람들에게 아무리 얘기해 줘도 응급처방도 못하고 있다"면서 "미래통합당을 다수당으로 만들어 줘야 국회의 견제력으로 위기를 헤쳐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의 긴급재정명령권 발동으로) 즉시 소상공인·자영업자들과 거기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통장에 지금 바로 돈이 입금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잘 모르겠으면 독일과 영국이 어떻게 하는지 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수석회의 발언 내용을 언급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속에 한류가 있다면 그것은 묵묵히 마스크를 쓰고 위생준칙을 따라준 우리 국민이다. 실패한 방역이 한류라면 조 전 법무부 장관도, 선거개입도, 공수처도 한류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래통합당이 흡족하지 않다는 것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기회를 준다면 이 정당을 유능한 야당으로 개조하는 일도 거침없이 임하겠다"고 표명했다.
아울러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나라가 살 수 있는 길로 돌아가는 마지막 출구"라면서 "나라를 위해 꼭 투표해 주시기 바란다. 특히 알바도 잘리고 월세도 못 버텨 고시원으로 가는 청년·부모 찬스 주지 못해 울었던 학부모·어르신들도 모두 투표해 주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