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김남국 후보, 성 인식 관해 이중행태 보여"

"여성 비하 발언 관련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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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순자 미래통합당 안산 단원을 후보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안산 단원을 후보가 여성 비하 발언이 오가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김 후보가 작년 1월14일부터 2월26일까지 팟캐스트 '쓰리연고전'의 공동 진행자로 20회 이상 출연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의 말에 따르면 해당 팟캐스트에서 진행자들이 각종 성적 은어와 성적 비하 발언을 하는 방송이며, 한 편에 500원을 내면 미성년자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박 후보는 "진행자들이 주고받는 대화의 일부를 보면 ' 너 결혼하기 전에 백명은…가야 한다' 등 입에 담기조차 수치스러운 성 비하 발언들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여성의 몸과 성에 관한 품평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는 지난 3월 본인의 SNS 계정에 적지 않는 가입비를 내고 방에 출입해 영상을 나눠보는 것은 물론, 피해자들을 향한 조롱과 희롱 등은 쉽사리 용서를 할 수 없게 만든다고 게재했다"면서 "온갖 욕설과 성 비하 등이 난무하는 방송의 공동 진행자가 과연 떳떳하다고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성 인식에 관해 이중행태를 보인 김 후보는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 후보는 같은 날 서면을 통해 "여기서 저는 연애를 많이 해보지 않는 싱글 남성으로 초청돼 주로 놀림을 당하는 대상이었으며 여러 사람들의 조언을 받는 대상자"라고 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