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박순자 후보, 억지로 엮으려는 시도 중단해야"

"박순자 후보가 말한 해당 발언, 직접 한 바 없어"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안산 단원을 선거사무소

[프라임경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안산 단원을 후보는 13일 박순자 미래통합당 안산 단원을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 "억지로 엮어보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앞서 박 후보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후보가 팟캐스트에서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면을 통해 "해당 방송은 남녀가 함께 솔직한 성과 결혼·연애관계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면서 "유료 성인 컨텐츠였기 때문에 더 솔직한 말이 오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서 저는 연애를 많이 해보지 않는 싱글 남성으로 초청돼 주로 놀림을 당하는 대상이었으며 여러 사람들의 조언을 받는 대상자"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다른 진행자들이 언급했던 내용들을 마치 제가 동조했던 것처럼 박 후보가 공격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면서 "박 후보의 말처럼 문제 삼고 있는 발언들은 제가 직접 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n번방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이용해 억지로 저를 엮어 선거 판세를 뒤집어 보려는 의도와 박순자 수행비서 양심선언 번복과 관련된 물타기를 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저에게 내려진 임무는 구태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정치, 깨끗한 정치로 우리 정치를 바꿔내는 것"이라면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 아울러 방송 내용 중 일부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유감을 표한다"고 처지를 밝혔다.

한편 김 후보의 여성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같은 날 본인의 SNS 계정으로 "애초에 그런 방송에 나간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