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호진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13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안산 단원을 후보의 여성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김 후보는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순자 미래통합당 안산 단원을 후보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작년 1월14일부터 2월26일까지 팟캐스트 '쓰리연고전'의 공동 진행자로 출연한 김 후보가 해당 팟캐스트에서 '너 결혼하기 전에 백명은…가야 한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김 후보가 과거 팟캐스트에 출연해 여성 비하·성희롱에 해당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총선 전의 발언이라고 하지만 노골적인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 김 후보는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 평등은 우리나라의 인권과 민주주의 바로 미터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작년 말, 제21대 총선 공직후보자 검증위원회 내 혐오와 젠더폭력 TF를 만들면서 '여성의 시선으로 젠더폭력이나 혐오 발언 전력을 검증했다'고 후보 검증을 자신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혐오와 젠더폭력 TF는 보여주기식이었다는 것인가"라고 되물으면서 "무엇을 검증했는지 알 수 없는 더불어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스스로 검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