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통합당은 13일 차명진 미래통합당 부천병 후보를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10일 미래통합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차 후보에 대해 탈당 권유를 하기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차 후보가 지난 11일 본인의 SNS 계정에 감상희 더불어민주당 부천병 후보의 현수막에 관한 막말을 게재했기 때문이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가장 심각한 이슈는 역시 차 후보에 대한 이유"라면서 "우선 차 후보에게 말하고 싶다. 도데체 누구를 위한 선거를 지금 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황교안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중앙선대위원들이 모두 개탄을 했으며 또다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이대로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그래서 차 후보에 대한 제명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는 같은 날 서면으로 "당헌 제32조에 의하면 주요 당무에 관한 심의 의결을 권한사항으로 가진다"면서 "특히 차 후보의 발언과 현수막 게시는 당무의 중요사항인 전국 각 후보들에 대한 총선 지원이라는 당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헌 제32조 1항, 제8호와 9호에 의거해 징계 의결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