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균 "사이버테러 중단해야…민주당·오영환 위해서라도"

"오영환 지지자 추정 커뮤니티서 문석균에 대한 집단적 사이버테러 하자는 논의"

문석균 무소속 의정부갑 후보는 12일 본인의 SNS 계정으로 본인의 처지를 밝혔다. ⓒ 문석균 무소속 의정부갑 후보 SNS 계정

[프라임경제] 문석균 무소속 의정부갑 후보는 12일 도를 넘는 사이버테러를 중단해 줄 것을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선거를 시작하면서부터 본인에 대한 악성 댓글이나 가족들에 대한 악성 댓글이 있어 왔다"면서 "본인을 지지하는 분들에게도 개인적인 사이버테러가 있지만 감내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유는) 본인의 선택으로 인해 상처받는 분들이 계시고, 같은 세상을 바라는 동지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그런데 오늘 본인의 선거사무소에 들어온 제보에 따르면 지난 11일 '소방공시생 커뮤니티'에서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후보에 대한 비방이 올라온다는 것을 이유로 (오 후보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커뮤니티에서) 집단적 사이버테러를 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문석균 무소속 의정부갑 후보 선거사무소에 들어온 제보 중 일부 내용. ⓒ 문석균 무소속 의정부갑 후보 선거사무소

그는 "(집단적 사이버테러와 관련된 행위들은) 깨끗한 선거를 만드는데 큰 장애물이 된다는 점을 인식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본인에 대한 비방은) 감수할 수 있지만 본인의 가족이나 지지자, 오 후보를 보고 더 큰 꿈을 꾸고 있는 소방공무원 공시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정치 공작을 멈춰 주시기 바란다"고 표명했다.

문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위해서도, 오 후보를 위해서도 이런 행위는 그만둬야 한다"면서 "본인도 깨끗한 선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