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통합당은 9일 반인륜·성착취 범죄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관련 피해자 구제와 범죄수사에 총력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n번방 TF 대책위원회는 이날 서면을 통해 "단순한 성범죄를 넘어 반인륜적이면서 인간의 존엄성을 정면으로 도전하는 유사 범죄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대책위원회는 2016년에 폐쇄된 인터넷 커뮤니티인 소라넷을 언급하면서 "이미 2019년 2월 이전부터 성착취 영상 거래는 유명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익숙하게 알려진 내용들이었으며, 카카오톡의 빨간 방부터 갓갓, n번방 등은 같은 유형을 가지고 반복돼 왔던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미성년자들이 포함된 이 사건들은 조직된 체계를 갖춘 범죄임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밝혀진 내용 중 한 가지는 조주빈씨가 경찰의 마약 검거 당시 도와줬다는 점과 마약 사기를 쳤다는 내용을 통해 그는 마약의 구매 경로와 유통경로를 알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경찰도 인지하고 있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표명했다.
대책위원회는 "지난해 서울 강남에 위치한 버닝썬에서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불법 약물 거래도 공공연하게 이뤄졌다"면서 "다크웹을 넘어 딥웹 수준에서 △테러 무기 구매 △마약 밀수 등 추적조차 힘든 범죄 유통망을 갖춰가는 지점 또한 10대가 갖추기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은 집단범죄에 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기관에 수사할 것을 촉구하면서 미래통합당 반인륜·성착취 범죄신고센터를 설치해 피해자 구호와 범죄수사에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