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8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정치 공작을 준비한 것 같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공당 대표까지 음모론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6일 김어준씨는 한 방송에 출연하면서 "미래통합당이 자당에서 연루자가 있다면 정계에서 완전 퇴출시키겠다고 말했는데, 이거 매우 이상한 메시지"라면서 "공작의 냄새가 진하게 난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지난 7일 이 대표는 검찰과 언론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해 "(누군가) 총선용 정치 공작을 (2개에서 3개 정도) 준비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8일 본인의 SNS 계정에서 "공당의 대표까지 음모론에 빠져 있다"면서 "김어준씨는 그렇다 치고, 집권여당의 대표까지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여튼 주말에 뭐가 터진다고 (이 대표가 말했으니) 지켜본다"면서 "김어준에 이어 이 대표까지 저러고 나서니, 정말 뭔가 있다는 의심이 든다"고 표명했다.
진 전 교수는 "옛날, 정봉주 전 의원의 미투 논란 당시에도 김어준이 미리 밑밥을 깔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