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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면역증강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사용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0.04.01 09:51:31
[프라임경제]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대표이사 염정선)의 면역증강제(어주번트, Adjuvant)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사용된다.

차백신연구소는 최근 중국의 백신개발 전문기업 캔시노바이오로직스에 차백신연구소가 독자개발한 면역증강제를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후보기술로 제공하기로 하고,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 차백신연구소

차백신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면역증강제 기술은 항체 생성을 활성화하는 기능(체액성 면역)과 함께 세포에 감염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기능(세포성 면역)을 동시에 유도할 수 있어 체액성 면역기능이 대부분인 다른 면역증강제에 비해 효과가 월등히 높다.

지난 2009년 중국 천진에 설립된 캔시노바이오로직스는 △에볼라 백신 △뇌수막염 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을 연구 개발하는 회사로 2019년 3월 홍콩 증시에 상장됐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중국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개발 임상시험에 대한 중국 정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캔시노바이오로직스는 바이러스의 유전자 일부를 떼어내 바이러스의 특징은 가지고 있으면서도 인체에 해롭지 않은 재조합단백질 형태의 항원을 생성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인체가 이 재조합단백질을 항원으로 인식해 방어효과를 나타내도록 하려면 이 항원에 대한 면역기능이 대폭 활성화돼야 하므로 면역증강제가 필수적이다.

캔시노바이오로직스는 이 때문에 GSK 등 대상포진 및 독감백신 분야에서 세계 시장 1위 업체들의 면역증강제를 후보기술로 채택하고 있으며, 차백신연구소도 이번에 그 가운데 하나로 포함됐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캔시노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서 차백신연구소의 독자 기술이 글로벌 유수 제약사의 면역증강기술과 어깨를 겨루게 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이를 계기로 백신 개발과 관련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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