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코로나19 영향' SM면세점,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반납

매출 급감·공항면세점 임대료 부담…"중장기 수익성 개선 힘들어"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0.03.25 17:59:35
[프라임경제] 최근 인천공항 제1터미널 입찰을 중도 포기했던 SM면세점이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도 반납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매출 급감과 공항면세점 임대료 부담이 이번 특허 반납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SM면세점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시내면세점에 대한 특허권 반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M면세점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와 서울시내 출혈경쟁에 따른 누적적자로 중장기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SM면세점이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을 반납했다. ⓒ 연합뉴스


김태훈 SM면세점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입·출국객이 전무한 상황과 정부의 제한된 지원정책으로 누적된 적자와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공항 임대료 부담과 면세점 출혈경쟁도 이번 특허 반납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SM면세점은 공항 임대료 면제, 특별고용지원업종지원 배제 등 정부 지원에서 중견업체라는 이유로 배제됐다. 

앞서 지난 5일 SM면세점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중소·중견 DF8·DF9(전품목)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가 높은 임대료 부담으로 마지막에 입찰을 포기했다.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운영은 오는 8월31일 종료된다.

SM면세점이 서울 시내면세점을 반납하면서 공항면세점만 남게 됐다. SM면세점은 현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출국장과 제2여객터미널(T2)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했다. T1 면세점의 지난 2월 매출은 27억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2.9% 줄었다. 같은 기간 T2 면세점 매출도 54.9% 감소한 20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SM면세점은 향후 대책으로 인천공항 내 매장운영에 역량을 집중,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SM면세점의 모기업인 하나투어(039130)는 "누계매출액 감소는 불가피하나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SM면세점의 영업 종료일은 오는 9월 말로 서울점 영업 정지 금액은 201억원이다. 이는 하나투어 전체 연결 기준 매출액의 2.4%에 해당된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