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역대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밝힌 롯데그룹이 동남아 이커머스 사업도 모두 정리한다.
롯데쇼핑은 최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사실상 해외에서 전개하고 있는 온라인 사업을 접는 셈이다.
지난 23일 롯데쇼핑은 인도네시아에서 현재 재계 2위 살림그룹과 손잡고 2017년 시작한 온라인 쇼핑몰 아이롯데닷컴의 지분을 살림그룹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쇼핑이 최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사진은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뜨갈점. ⓒ 롯데쇼핑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법인은 출범 이래 줄곧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 2017년 120억원어세 2018년 186억원 수준까지 확대됐다.
롯데쇼핑 측은 "인도네시아의 경우 배송 등이 쉽지 않고, 중국과의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운영이 쉽지 않아졌다"며 "온라인 사업을 정리하고 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앞서 베트남 현지 이커머스 사업인 롯데닷브이엔 운영을 올해 1월 종료했다. 지난 2016년 베트남에서 오픈마켓 롯데닷브이엔을 시작했지만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해 사업을 중단했다.
대신 롯데쇼핑은 베트남 온라인 사업과 현지 롯데마트와 시너지를 고려해 '스피드엘' 서비스로 통합했다. 스피드엘은 오프라인 점포 인근 고객에게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오프라인 사업을 확장한다.
롯데쇼핑 측은 "인도네시아의 경우 롯데마트 사업은 오프라인 시장에 집중해 2023년까지 인도네시아 전역에 점포를 100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