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10년 가까이 웰빙 트렌드와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죠. 이런 추세에 의료 발전도 호흡을 같이하고 있는데요, '메디톡'에서는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의료 트렌드와 함께 다양한 질병, 건강 정보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룹니다.
대장암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종양으로 그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조기발견을 위한 정확하고 효율적인 선별 검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2018년 보건복지부 국내 암등록자료에 따라서 대장암은 국내 암발생 2위를 차지했고 암 사망 원인으로는 폐암, 간암에 이어 대장암이 3위를 차지했는데요. 따라서 대장암은 국내에서 사회경제적 부담이 높은 암으로 확실한 검진 및 예방이 중요하죠.
이에 문창모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에게 대장암의 효율적인 치료법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대장내시경, 가장 유용하고 확실한 선별 검사"
대장암이란 대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악성종양을 하는데요. 우리가 음식을 먹게 되면 섭취된 음식물은 소화관을 거쳐 대변으로 배설됩니다. 우리 몸의 소화기관은 △식도 △위 △소장 △대장으로 구분되는데 대장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위이며 주로 수분 및 전해질의 흡수가 일어나죠.
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되고 결장은 다시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그리고 에스(S)결장으로 나눠지는데,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고 하고 이를 통칭해 대장암 혹은 결장 직장암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대장암은 조기 발견시 완치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진행 초기에는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거의 없고,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사례도 비교적 적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문창모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이화의료원
"대장암은 샘종-선암 과정을 통해서 오랜시간을 걸쳐서 암으로 진행되므로 대장의 전암 병변인 샘종(양성종양)을 찾아내고 조기에 제거한다면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과거 대규모 역학 연구들에서는 대장내시경을 통한 폴립(혹)절제술을 통해서 대장암의 위험도를 76~90%까지 감소시킨다고 보고했는데요.
이렇듯, 대장내시경은 현재까지 가장 유용하고 확실한 선별 검사일 뿐만 아니라, 폴립절제술 등을 통해 전암 병변을 제거하는 등 그 임상적 가치로 인해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문 교수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대장암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합한 검진 및 전암병변인 폴립의 확실한 치료가 필요하다. 대장암은 50대에 발생률이 증가하기 시작해 75세 이상 초고령층에서도 지속적으로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근에는 비만,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50세 이전의 젊은 연령의 대장암이 증가하고 있기에 가족력, 비만, 흡연 등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는 검진 시기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폴립절제술 제대로 시행되지 않을 경우, 중간암으로 성장"
또한 문 교수는 "대장암 예방을 위해 중요한 다른 한 가지는 대장내시경을 통해 전암병변인 대장폴립을 정확히 진단하고, 대장내시경을 통해 확실히 절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폴립을 놓치지 않는 바람직한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서 몇 가지 사항들이 중요합니다. 이를 이해선 장 정결 작업이 필요합니다.
장 정결이란 대장을 깨끗이 비우는 과정으로, 보통 대장내시경 검사 전날 물과 함께 약물을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적합한 장 정결은 대장내시경 시 폴립 발견율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검사 시간과 합병증의 감소시키기 때문이죠.
실제 선별 대장내시경에서 장 정결은 전체 검사 대상의 90% 이상이 만족스러운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되고 있습니다.
문 교수는 "이대목동병원에서는 적합한 장 정결을 위해서 검사 처방시 수검자분들이 충분히 이해하도록 의사, 간호사의 1차 설명 후 환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동영상을 시청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적절한 내시경 회수 시간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며 평균 6분 이상 관찰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요.
대장내시경 관찰기법 역시 내시경 검사자가 대장 내 점막을 빠짐없이 관찰하기 위해 중요한 기법으로 특히 주름이 깊거나 간만곡, 비만곡과 같이 관찰이 쉽지 않은 부위 즉 맹점을 잘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죠.
이대목동병원에서는 검사를 시행하는 모든 의료진이 이러한 확실한 관찰기법 적용해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장폴립 발견과 함께 중요한 부분이 바로 '잔존병변을 남기지 않고 대장폴립을 확실히 제거하는 폴립절제술'인데요.
문 교수는 "대장폴립절제술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잔여 조직이 남게 될 경우, 대장 중간암으로 성장할 수 있기에 숙련되고 적합한 내시경 절제술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크기가 큰 대장종양 및 조기대장암 치료에 있어서도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이라는 내시경 치료법을 통해서 근치적 치료가 가능한데요.
내시경점막절제술(endoscopic mucosal resection, EMR) 및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ESD)은 위장관 종양의 전암병변이나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대장암에서 수술을 대치할 수 있는 비침습적 치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부터 조기대장암에 대한 내시경절제술의 보험급여가 확대돼 더 많은 시술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문창모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풍부한 경험과 세심한 치료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데요.
실제 문 교수는 조기 대장암, 고난도 폴립절제 등 치료내시경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으며 대장종양, 대장치료내시경 분야에서 활발한 임상 및 중개연구를 수행해 많은 우수한 연구결과를 국내외 학회에 발표해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