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입장을 말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정부로선 출입국으로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지만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등을 감안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에서 중국인 입국 금지에 대한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인 입국 금지를 하는) 대부분은 방역 능력이 취약한 나라가 대부분이지만 러시아, 미국 등의 나라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외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방역'이라는 주 의원의 질문에 대해 "정부로선 입국 정책을 취할 때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지만 방역 영향, WHO 권고 등을 감안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도 꼭 필요한 중국 여행을 할 때가 있다. 국경 간 이동 완전 차단이 감염병 대응에 그렇게 효과적 조치는 아니라는 것이 WHO의 권고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장관은 지난 22일 유럽 출장을 간 것에 대해 "이미 예정된 일정으로 방역에 대한 상대국의 조치를 구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