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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내지 말고…위성정당도 바람직하지 않아"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3.02 13:00:08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기자회견장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회 해체를 주장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단 한 명의 비례대표 후보도 내지 말아야 한다"면서 "위성정당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김종민 정의당 부대표는 2일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위성정당(비례대표 전문공천정단) 창당 논의에 대해 "자기중심의 오만함이 나은 정치"라고 비난했으며 황인철 민생당 최고위원은 이 같은 주제에 대해 "꼼수 정치와 당리당략의 극치"라고 비판한 바 있다.

최 의원은 2일 기자회견장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통과된 순간, 더는 과반수 정당의 출현은 불가능하고 연정의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비례대표 무공천으로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의석 몇 자리에 연연해 민주주의 파괴를 방치해선 안 된다"고 말하면서 "단 한명 의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을 테니 기형적으로 민심을 왜곡하는 미래한국당을 찍지 말아 달라고 호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회를 해체하고 지역구에만 충실히 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연합 비례 정당 혹은 열린민주당 창당 등에 대해 "밖에서 비례 정당을 만들어서 미래한국당의 무도한 행위에 대해 막아야 된다고 하는 정치 세력에 대해선 그것대로 존중해야 한다"면서 "그렇다고 그것에 (더불어민주당이) 응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가 기자회견장에서 한 발언은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의석 감소가 전망되는 상황에서 미래한국당과 같은 경우가 아닌 과감한 포기 선언으로 군소 정당의 협조를 얻고자 하는 취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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