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장환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미래통합당 입당을 선언했다.
앞서 바른미래당에서 제명된 임재훈 무소속 의원도 이날 미래통합당에 입당하기로 밝힌 바 있다.
장 부위원장은 26일 기자회견장에서 "오랜 고민 끝에 '중도보수 대통합 열차'에 몸을 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고난의 행군을 걸어온 지 7년으로 최근엔 국민의당 창당기획단 부단장, 창준위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등 중책을 맡았다"고 본인을 설명했다.
장 부위원장은 안 대표가 대통령 후보로 있었을 때 전략부본부장으로 있었으며 바른미래당에선 당규제정위원회 간사 등을 맡아 정치권에선 안 대표의 '전략기획통'이라고도 불리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저는 이제 안 대표의 곁을 떠난다"면서 "야권이 힘을 하나로 모아 절대 권력을 가진 여당의 폭주에 제동을 걸고 경제와 민생파탄 책임을 심판하는 것이 이번 총선의 시대적 요구이자 대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안 대표가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부위원장은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존 에머리치 에드워드 달버그 액튼을 언급하면서 "현 정부 여당의 행태는 '오만' 그 자체"라고 평가를 내렸다.
그는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민주주의와 경제, 그리고 안보를 망친다"면서 "'정권심판'으로 응어리진 국민들의 울분을 풀어드려야 한다. 그 방법은 중도보수가 단일대오를 갖추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