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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민주당, 야당 의원 향해 비난…이재정 사퇴시켜야"

이만희 대변인 "코로나19 감염 검사받은 국민들 모독한 망언"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2.25 15:43:05
[프라임경제] 이만희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은 25일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은 야당 원내대표 등을 향해 비난한 것에 대해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에 대해 "전날 본회의가 전격 취소되고 국회가 폐쇄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부른 해당 정치인들의 안이하고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 원내대변인은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은 야당 원내대표에 대해 비난한 것은) 코로나 확진자 및 감염 검사를 받은 모든 국민들을 향해 안이하고 무책임하다고 비난한 것과 같고,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큰 피해를 겪고 있는 국민들께 마치 고의로 병에 걸리기라도 한 것처럼 모독한 망언이 아닐 수 없다"고 표명했다.

그는 "초기 단계부터 입국을 금지하라는 의료계의 조언도 무시하고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 국민 개개인에게 책임을 돌리는 인식은 자신들의 무능은 외면하면서 국민·야당 탓이나 하고 있는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심 원내대표 등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행사의 참석자가 확진자로 드러나자 혹시 모를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히 검사를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가 곧 종식될 것이라면서 집단 행사를 연기·취소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이 문재인 정부가 아닌가"라고 되물으면서 "사상 초유의 사태마저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야당 의원들에게 저주에 가까운 비난이나 쏟아낸 이 대변인을 즉시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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