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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사외이사 후보 추천' 한층 다양해진 이사회 구성

후보 추천 프로세스 '3단계' 주체 엄격히 분리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0.02.25 13:32:45

KB금융지주 사추위 '신임 사외이사 후보'인 권선주 前 기업은행장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될 경우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여성 사외이사 2명이 재임하는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다. Ⓒ KB금융지주


[프라임경제] KB금융지주는 25일 개최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에서 권선주 前 기업은행장과 오규택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임기 2년)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기존 사외이사 △스튜어트 솔로몬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4인도 중임 사외이사(임기 1년) 후보로 추천했다. 
 
이번 후보 추천은 상법과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검증을 거친 결과다. 

KB금융지주 사추위는 지난해 12월부터 5년 임기 만료로 퇴임 예정인 유석렬·박재하 사외이사 후임 인선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총 3단계로 구성된 KB금융 사외이사 후보 추천 프로세스는 단계별 주체를 엄격히 분리해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주주와 외부 서치펌(Search Firm)으로부터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을 구성한다. 이렇게 구성된 후보군은 외부 인선자문위원 평가 및 평판조회 등을 통해 숏 리스트(Short List)를 압축한 후 사추위 자격검증 및 사추위원 투표 등 절차를 거쳐 최종후보를 추천한다. 

해당 제도는 KB금융이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선도적으로 도입하면서 시장과 학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KB금융지주는 지속가능한 성장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기업은행 리스크관리본부장과 금융소비자보호센터장을 거친 권선주 후보는 여성으로서는 국내 최초 은행장을 역임한 금융경영 분야 전문가다. Ⓒ KB금융지주

이사회 '다양성'을 위해 2015년 선임된 김 유니스 경희 이사 퇴임(2018년)과 동시에 최명희 이사를 선임하는 등 여성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전통을 계속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후보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될 경우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여성 사외이사 2명이 재임하는 최초 사례다. 

이를 통한 KB금융지주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14.3%(1/7)에서 28.6%(2/7)로 높아진다. 아울러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020년까지 목표로 권고한 여성 사외이사(Non-executive director) 비율인 40%에도 상당히 근접하게 된다.

KB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그동안 이사회가 전문성·직업·성별 등 여러 방면에서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그 결과 사외이사 전문분야가 금융경영·재무·회계·리스크관리·법률/규제·소비자보호 등으로 다양하게 분포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국국적·여성 사외이사도 포함될 정도로 이사회 다양성이 잘 갖췄다”라며 "이번 사추위 결정이 이사회 다양성을 한층 더 제고하고, 여성 사회적 진출 및 이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첨언했다.  

이번 신임 및 중임 후보 6인은 오는 3월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KB금융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신임 사외이사 추천 후보인 권선주 후보는 기업은행에서 리스크관리본부장과 금융소비자보호센터장을 거쳐 여성으로서는 국내 최초 은행장을 역임한 금융경영 분야 전문가다. 

'공인회계사' 오규택 후보(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는 모아저축은행과 키움증권 등에서 사외이사로 재임했으며, 공적자금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금융 및 재무 분야 전문가다.

한편 '업계 최초' 증권사 여성 CEO를 탄생시킨 바 있는 KB금융은 여성인재 중용을 통한 양성평등 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해 KB국민은행 중심으로 본부 여성인력 비율 '20%(부서장)/30%(팀장)/40%(팀원)' 원칙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2020 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Bloomberg Gender-Equality Index, GEI)' 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되며 양성평등 증진에 기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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