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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감염병 위기 단계,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해야"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2.19 18:05:06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9일 코로나19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9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해 "감염병 위기 단계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코로나19가 우려했던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면서 "오늘 하루 동안 15명이나 되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될지 종잡을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국민적 불안과 공포가 증폭되고 있다"면서 "초동대처와 초기 검역·방역에 실패했다. 국내 감염경로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에도 미흡했다"고 밝혔다.

그는 "더 이상 입국 제한을 미룰 수 없다"면서 "중국 전역 방문 외국인의 입국 제한 조치와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제3국의 입국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인 유학생 입국 여부에 대한 대처와 감염병 위기 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불안을 과도하게 확산시키는 것도 부적절하지만 그렇다고 국민의 주의 심리를 떨어뜨리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면서 "사태를 그대로 직시하고 그에 걸맞은 총력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태를 과소평가하는 정부의 모습이 오히려 국민의 불신과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금이라도 지역사회 단위의 세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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