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주 새로운보수당 대변인은 10일 강민석 청와대 신임 대변인이 직을 수락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권성주 새로운보수당 대변인은 10일 강민석 청와대 신임 대변인에 대해 "권력 감시자 역할을 할 언론인이 최고 권력자의 입으로 직행·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강 신임 대변인을 임명한다고 밝혀 그는 문재인 정부 이후 세 번째 언론인 출신의 대변인이 됐다.
하지만 일각에선 문 대통령의 철학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겠냐는 의문을, 다른 쪽에선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등의 보수 야당을 달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권 대변인은 "(강 신임 대변인은) 1년 반 전에 칼럼으로 문 대통령을 △무신경 △무전략 △무개념이라고 비판했던 당시에 비해 얼마나 개선됐기에 '성공적인 정부를 기대하는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언론인으로서의 양심이 있었다면, 진정 청와대 직행에 대한 언론계 비판을 아프게 받아들였다면 거절했어야 했다"면서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심정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