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 호주와 원·호주달러 통화스왑 규모를 20% 늘려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2017년 2월8일 호주중앙은행과 체결된 원·호주달러 통화스왑계약을 오는 2023년 2월5일까지 3년 연장하는 동시에 규모도 기존 100억호주달러(한화 9조원)에서 120억호주달러(약 9조6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번 통화스왑과 관련해 "양국간 무역 활성화와 함께 금융안정 제고 목적으로 체결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사상 최고 수준 외환보유액과 더불어 기존 양자간 및 다자간 통화스왑 등과 함께 중층적 금융안전망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여기에 주요 국제통화국으로 금융시장에서 위상이 높은 호주와의 통화스왑규모를 확대·갱신하면서 우리나라 경제·금융 신뢰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호주와의 통화스왑은 금융안정 목적 인출이 가능한 만큼 국제시장 불안시 스왑자금의 신축적 활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아가 경제 및 금융부문 상호연계성이 높은 양국 중앙은행간 협력 강화는 여타 경제 및 금융 부문 관계 증진을 촉진시켜 양국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현재(2월6일 기준) 총 1332억달러 상당(사전한도가 설정되지 않은 캐나다 제외 금액) 이상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계약 상대방별로 보면 양자간 통화스왑은 △캐나다(사전한도 없음) △스위스(106억달러 상당) △중국(560억달러) △호주(81억달러) △말레이시아(47억달러) △인도네시아(100억달러) △UAE(54억달러) 등 7개국이다.
다자간 통화스왑(CMIM)의 경우 ASEAN+3 국가들(384억달러, 13개국)과 체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