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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종로 출마, 미래 세대의 가이드 역할 위해"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2.04 16:36:04

이정현 무소속 의원은 4일 청와대 앞에서 종로 출마를 밝힌 후 국회 내 기자회견장에서도 출마 의사를 전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이정현 무소속 의원은 4일 기자회견장에서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4일 기자회견장에서 "우리나라의 봄을 알리기 위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종로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의 승패 여부를 떠나서) 주인공이 되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번 총선은 우리나라 미래 세대들이 주인공이 돼야 한다. 그 젊은이들의 가이드 역할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종로에 출마하는 이유에 대해 "종로는 정치의 1번지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에선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후보자로 내세웠다"고 설명하면서 "국민에게 전하는 메시지들이 크고 강하게 전달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지긋지긋한 문재인 정부를 끝장내기 위해 정치인이 할 수 있는 수단"이라면서 "모두가 어렵다·힘들다고 하는 종로를 먼저 택해 문재인 정부를 끝장내기 위한 결의·공감을 가지고 있는 정당과 인사들이 (험지에 출마하는 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포함해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의원 등 유력인사의 험지 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보수 대통합에 대해 "개인적으로 보수 대통합이라는 용어에 대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보수 세력들은 이미 통합 정도가 아닌, 콘크리트처럼 뭉쳐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보수를 파는 정치인들이 사익을 위해 (보수 세력들을) 가르고 쪼개고 부수는 행위가 문제"라면서 "탐욕을 가진 정치인들로 인해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을 더 걱정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한편 그가 보수 세력들을 나누는 행위가 문제라고 언급한 것 이유론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의 '올드 보수 발언'과 우리공화당의 '배신자 발언' 등을 우회·지적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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